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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상담센터] 그림이 있는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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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66회 작성일 22-02-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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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서부노인상담센터 신미자 상담사입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분은 저의 엄마 입니다.

저의 엄마는 치매로 인하여 요양원에 4년째 계십니다.

지금은 제 얼굴도 못 알아보시고 눈 마주침조차 되지 않으시지만 저는 이번 명절에도 엄마가

좋아하시는 홍시를 사가지고 찾아 뵈었습니다.


코로나19전에는 엄마가 계시는 요양원에 방문하여 미술심리치료를 하며 어르신들의 사라지는

기억과 굳어지는 근육들의 운동을 위하여 같이 생각하고, 느끼고,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끼우기

등을 하며 서로의 얼굴을 보며 큰소리로 웃었던 행복한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엄마와 같이 하기는 어렵지만 복지관에서 매일 마주치는 엄마와 아빠를 위하여

 그림이 있는 나의 이야기집단상담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이 있는 나의 이야기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고립 및 제한된 대인관계, 일상생활의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 및 인지기능 저하로 기억력을 잃어가는 어르신들에게 머릿속에 아름다운 컬러링북을 선물하는

 아주 멋진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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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나랑 똑 같이 생기지 않았어요

호호 그렇네요 제 작품은 8살의 내 모습 같아요,,, 그때가 내 인생에 최고 행복했던 때였는데... 그때의 제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행복하네요 하! ! !’하하 호호~~!!”

상담실은 어르신들의 웃음 소리와 활기로 떠들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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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무표정으로 만사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미술심리치료 활동에 대한 낯설음에 참여 제한이 있었으나 회기가 거듭하여 진행함에 따라 활동의 이해도가 증진되고, 표현력이 높아지면서 자신의

삶을 즐겁고 행복한 것으로 새롭게 깨닫고 능동적인 삶의 주체로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노인들은 현 세대에 비해 교육 수준이 낮고 성역할은 고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겪어온 어려움이나 자신의 현재 고민을 드러내기에는 자신만의 표현방법이 미숙하고 타성에 젖은 삶으로 변화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이런 노인들에게 미술심리치료는 자신의 생각, 감정, 느낌 등을 작품 활동과 완성함으로 성취감

만족감을 느끼고 자신의 원시적 충동이나 갈등을 재 경험하면서 그 갈등을 표출케 하고 통찰 및

 느끼게 함으로써 어르신들 스스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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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프로그램 참가자인 이례 어르신은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껴요. 오래 살다 보니 이런경험도 하고... 우리 아들도 내가 한 작품을 보고 '우리 엄마 멋지다'고 했어요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칭찬이예요.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다음 기회에도 또 참여하고 싶어요라는 소감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마친 후 작품 전시로 어르신들의 자존감이 향상되었고, 삶의 회복과 심리적 성장을 촉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집단상담에 참여하신 모든 어르신께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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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집단상담 참여 어르신들을 모집 합니다. 관심 있으신 어르신들 많은 연락 바라겠습니다.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 노인상담센터 신미자 상담사

070 - 4861 - 6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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